[경북도민일보] 김병진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은 28일 여자 청소년의 나체사진을 촬영한 후 협박해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고교생 A군(19)을 검거했으며 또 성매수남 30여명을 검거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3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B(15)양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교제를 빌미로 성관계 및 나체사진을 촬영한 후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B양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이후 6월 중순까지 B양에게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물색한 성인 남성 30여 명과의 성매매 속칭 `조건만남’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은 이들 중 10여명과 돈을 받고 성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학생이고 초범이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동시에 성매수 남성들에 대해서는 혐의가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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