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 폐쇄 TF팀 네트워크 간담회’가 지난 29일 마산합포구청 6층 회의실에서 창원시, 창원교육청, 마산중부경찰서, 마산소방서, 경남인권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열린 네트워크 간담회에서는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현황, 성매매 재정비 추진현황, 성매매 집결지 폐쇄추진 문제점, 향후 운영방향, 춘천 난초촌의 성매매 집결지 폐쇄사례에 대한보고 등으로 진행됐으며, 간담회 후에는 참석자들이 성매매 집결지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집결지 정비에 있어 업소를 매입하는 방법, 지역을 개발하는 방법, 단속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주를 이뤘다. 특히 창원시에서 지역개발을 위해 두 번의 용역을 실시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찾지 못했지만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는 방법이 논의돼 눈길을 끌었으며, 경찰에서도 지속적인 단속과 순찰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용암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성매매에 대해 그동안 정책적·제도적인 뒷받침은 있었지만 기술적 변화와 집행력이 뒤따라가지 못하는 사이 우리사회의 성산업 착취는 날로 다양화 되고 진화해 가는 상황이다”며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문제가 빠른 시간 내 해결될 수는 없지만 차근차근 서성동 집결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