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주서 워크숍 한다더니 술 마시고 성매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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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2-14 09:22 조회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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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축협 전·현직 감사들, 조합예산 유용 내부고발
2016·2018연 워크숍 유흥비로 200~300만원
명절 때 시의원 등에 정육세트 600개 돌리고
집회 불참 조건으로 노조에 연 3천만원 지원
재선 도전 조합장 “노조 지원·선물은 관행”
2016·2018연 워크숍 유흥비로 200~300만원
명절 때 시의원 등에 정육세트 600개 돌리고
집회 불참 조건으로 노조에 연 3천만원 지원
재선 도전 조합장 “노조 지원·선물은 관행”
경기 남양주축협의 2016년도 임원 워크숍 지출 내역. 제주의 한 유흥주점에서 315만원이 지출되는 등 임원 11명이 1박2일간 총 944만원을 사용했다.
남양주축협 전·현직 감사들은 지난 11일 <한겨레>와 만나 “조합 임원들이 2016년 11월 제주도 워크숍에서 저녁 식사 뒤 유흥주점에서 술값으로 315만원을 쓴 뒤 접대 여성과 2차(성매매)를 나갔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임원들이 저녁 식사 뒤 술을 마시자고 해서 따라갔더니 접대 여성이 있는 유흥업소였다. 30분 남짓 간단히 술을 마신 뒤 우리와 조합장 등 몇명을 빼곤 대부분 2차를 나갔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29일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제주도 워크숍에서도 축협 임원들은 같은 유흥주점에서 220만원을 썼다고 이들은 밝혔다.
경기 남양주축협과 노동조합이 맺은 협약서. 남양주축협은 노조가 상급단체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조건으로 연간 3천만원의 노조활동비를 10년간 지급해왔다.
이아무개 조합장은 워크숍 당시 유흥주점에 간 사실은 인정했다. 그는 “제주 단합대회에서 임원들이 한잔 더 하자고 해서 해당 술집에 간 것은 맞지만 임원들이 개인적으로 2차를 갔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노조 지원비나 명절 선물에 대해선 “관행적으로 해오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양주축협의 지난해 명절 선물 배포 대상 내역. 남양주축협은 지난해 설·추석 때 중앙회 등을 대상으로 정육세트, 갈비, 과일 등 600개의 선물을 돌렸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81903.html#csidx229e98124cc5996a58c89655e4bb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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