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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사이트 '밤의전쟁' 집중단속…업소·매수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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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6-07 17:52 조회1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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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30일 성매매업소 2613곳 집중 단속…사이트 운영진은 지난달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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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사이트 '밤의 전쟁' 화면 /사진제공=대전지방경찰청

 

경찰이 국내 최대 인터넷 성매매 광고 사이트인 '밤의전쟁'을 상대로 집중 단속에 나선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생활안전국은 전날부터 이달 30일까지 '밤의전쟁'에 광고를 게시한 성매매업소 2613개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은 성매매 후기글을 게시한 성매수자도 추적할 계획이다.

밤의전쟁은 회원수 70만명인 국내 최대 규모 성매매업소 광고 사이트다. 지역별 성매매 업소 예약 안내 광고나 이용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 등이 있다. 게시판에 올라온 후기글만 21만8000여개에 달한다. 

경찰은 지역별 성매매 업소 △서울 881곳 △경기남부 674곳 △경기북부 202곳 △인천 180곳 △대구 141곳 △대전 102곳 △충북 99곳 △충남 84곳 △경북 76곳 △광주 31곳 △부산 30곳 △전남 29곳 △제주 20곳 △울산 15곳 △경남 11곳 △전북 3곳에 대한 단속을 진행하고 재영업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밤의전쟁 운영진 일당 검거 후 이뤄지는 후속 조치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밤의전쟁 사이트 운영총책 A씨(35)와 부운영자 B씨(41)를 구속했다. 성매매 유형별·지역별 게시판 관리자인 '방장'과 현금인출책, 자금전달책 등 34명도 불구속입건했다.  

A씨 등은 2015년 홈페이지를 열어 2613개 성매매업소에서 매달 30만~70만원을 받고 광고를 게시하는 수법으로 21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매달 이벤트를 열어 우수 성매매 후기 작성 회원들에게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회원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게시판 관리자들에게 월급 형태로 성매매 무료 쿠폰 등을 월 4매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광고사이트 운영자뿐 아니라 성매매 업주, 성매매 후기글 게시한 이들 모두 처벌대상"이라며 "이들을 끝까지 추적·검거하기 위해 집중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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