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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온 소녀들 성매매에 내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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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날상담소 작성일12-11-22 18:05 조회1,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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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출 청소년들의 성매매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경북지역에는 청소년 성매매 전담 상담소가 없는데다 이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경북성매매피해상담센터 새날에 따르면 가정불화 등을 이유로 가출한 청소년들의 경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나 스마트폰 채팅어플 등을 통해 조건만남의 유혹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쉽게 생활비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직업소개 사이트 등에 올라온 숙식제공 문구에 현혹돼 이곳을 찾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가출 뒤 성매매에 한번 발을 들이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 새날 상담센터를 통해 인터넷 등 성매매 피해를 호소하며 상담을 요청하는 청소년들은 올 들어 10명에 달한다. 또 지난 3년간 매년 10여명이 성매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센터를 찾고 있다.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조건만남을 가진 경우를 보면 자의든 타의든 자신의 신상정보가 음란사이트 등에 올라갔다. 이를 본 성구매자들은 전화를 걸어 성매매를 요구, 해당 청소년이 연락처를 바꾼다고 해도 사진, 지역 등 개인정보 때문에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날이 지난 9월 포항지역 10대 청소년 165명을 무작위로 선정, 청소년들의 기본욕구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43명,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상관없다고 26명이나 답했다.

용돈을 벌기 위해 유흥업소나 채팅사이트를 통한 조건만남을 가져본 이들도 3명이나 있었다.

사정이 이렇지만 경북지역에는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청소년 가출·성매매를 전담하는 곳은 전무하다.

또 학교에서 성매매에 대한 인식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나 현장 경험이 있는 강사가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교육은 어렵다.

이에 따라 청소년의 가출 예방, 성매매의 폐해 교육, 가출 청소년을 위한 공간, 성매매 청소년 전문 상담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새날 관계자는 "성매매는 곧 인신매매라는 것을 어른들이 인식해야 한다"며 "전문 상담시설 등 가출 청소년들이 쉽게 왕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가출이 성매매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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