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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지역 CCTV 설치 또 불발…업주 등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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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1-18 14:25 조회1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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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지역 CCTV 설치 또 불발…업주 등 반발
[앵커]

경남 창원에는 아직도 성매매 업소 20여 곳이 몰려 있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이곳에 방범 CCTV를 설치하려 했지만, 업주들의 반발로 충돌 끝에 무산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성매매 업소 일대.

업주와 종사자들이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성매매가 불법이라는 현수막을 뜯어내고, 옥상으로 올라가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도 합니다.

창원시가 성매매 업소 주변의 범죄예방을 위해 CCTV 6대를 설치하려 하자, 영업이 방해된다며 반발하는 겁니다.

[성매매 업소 관련 종사자/음성변조 : "아가씨들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CCTV를) 달아 놓으면 얼마나 불리하겠습니까. 얼굴도 노출될 것이고, 다들 사생활이 있는데..."]

시청 공무원과 경찰 등 4백여 명이 투입됐는데도, 결국, CCTV는 설치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말에 이은 두 번째 무산입니다.

[창원시청 관계자 : "(성매매 업소가) 계속 존치돼서는 안 된다는 것은 전부 다 인식을 하고 있고요. 시에서는 (CCTV를) 설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업주와 종사자들은 생계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업소 측 대표/음성변조 : "(성매매업소가) 불법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도 생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다 먹고 살기 위해서. 아가씨들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창원시는 일단 한발 물러서 업주들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지만 CCTV 설치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경남 여성인권센터 등 여성단체도 집회를 열고 업소 폐쇄 등을 요구했습니다.

창원 서성동 성매매 업소는 1905년 마산항 개항 이후 생겨나 114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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