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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업소 건물이 마을역사박물관으로… ‘선미촌’→'노송늬우스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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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1-06 15:21 조회1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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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였던 '선미촌'에 마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는 박물관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덕진구 서노송동 옛 성매매업소 건물에 주민들의 삶이 담긴 마을사 박물관인 ‘노송늬우스박물관(가칭)’을 건립한다고 4일 밝혔다.

1960년대 이후 서노송동 일대 주택가에 형성된 선미촌에는 한때 400여 명의 여성이 성매매 일을 했으나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성매매가 금지되면서 종사자가 100여 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현재는 수십명으로 줄어들었다.

박물관은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이다.

1층은 주민 예술가들이 사진, 분재, 초상화 캐릭터, 수석, 압화, 말린 꽃 등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과거 성매매 공간으로 사용됐던 2층의 총 13개의 방은 고스란히 보존되면서 설치·영상 작품, 서노송동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사진과 주민들의 얼굴 사진, 인터뷰 영상 자료, 노송동의 사건·사고 기록물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5명의 이 지역 예술가들은 수차례 회의와 마을 답사를 통해 마을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담은 작품 활동으로 박물관 콘텐츠에 한몫하고 있다.

황권주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마을사 박물관은 궁핍하고 암울하게 인식되던 옛 성매매 공간을 지역 주민들의 삶을 추억하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다가갈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행정기관이 주도한 도시재생의 방식과는 달리 주민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재생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공간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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