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한국 여고생들이 위험하다!"통계상 매일 40명 가량 여성 성폭력 당해, 절반 미성년자 '충격' > 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긴급진단> "한국 여고생들이 위험하다!"통계상 매일 40명 가량 여성 성폭력 당해, 절반 미성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새날상담소 작성일12-12-20 16:51 조회1,225회 댓글0건

본문

대한민국은 성범죄 공화국?

'대한민국은 성범죄 공화국이다(?).' 최근 성폭행 범죄가 전국화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자조적 목소리다. 특히 성폭행 대상이 성인여성에서 여중·고생, 초등학생까지 광범위하게 형성되면서 '적색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실제 한 여고생이 한달 동안 무려 4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고생은 성폭행을 당한 뒤 도움을 청하려던 남성에게 또다시 성추행을 당했다. 얼마 전에는 혼자 있는 여고생을 성폭행 한 뒤 살해한 20대 남성이 검거되기도 했다. 힘없고 약한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청소년들은 용돈벌이용으로 원조교제나 조건만남 등을 하고 있다지만 이들도 피해 대상에서 예외는 아니다. 한 시민단체는 어린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범이 공무원과 교사 등 사회지도층을 불문하고 무작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법안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1월은 최은희(16·여·가명)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악몽 같은 한달이었다. 사건의 발단은 인터넷 채팅에서부터 시작됐다. 여느 또래 여고생이 그렇듯 최은희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청소년기의 호기심을 풀곤 했다. 하지만 빗나간 호기심이 결국 화를 불러왔다.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알게 된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게 된 것이다.

악몽 같은 한달…

1월 중순, 평소와 다름없이 인터넷 채팅을 즐기던 최은희는 대화상대에게 적잖은 호감을 느꼈다. 나이도 젊은데다, 대화 매너도 깔끔해 관심을 느끼게 됐던 것이다.

한참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최은희는 대화상대인 이아무개(25·남)로부터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 함께 영화를 보러 가자는 것이었다. 흔쾌히 그의 제안을 승낙한 최은희. 하지만 이아무개가 그녀를 데려간 곳은 모텔이었다.

"모텔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이아무개 말을 최은희는 너무도 순진하게 믿어버린 것. 하지만 모텔 방에 들어간 순간, 이아무개는 자신이 조직폭력배라며 갑자기 돌변했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아무개는 결국 뭇남성의 본능을 드러내고 말았고, 최은희는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성폭행을 당하고 말았다.

공포와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최은희를 엄습해 왔던 것이다. 다음날 낮 최은희는 임신을 할까 봐 혼자서 고민하다 친구들에게서 들은 '사후 피임약'을 사기 위해 집 근처 약국을 찾았다. 그러나 약국 종업원 박아무개(28) "피임약 사용법을 알려 주겠다"며 최은희를 조제실로 끌고 가 성추행을 했다.

답답하고 슬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최은희는 다시 인터넷 채팅을 찾았다. 그나마 사이버 상에서는 무엇이든 얘기할 수 있고, 친구 같은 대화상대도 많았기 때문이다.

한달 4명 남성에 성폭행…정신적·신체적 유린당해

인터넷 채팅을 하다 알게 된 김아무개(25·오락실 종업원)는 말이 잘 통하는 것 같았다. 자신의 얘기도 잘 들어주는 모습에서 다정함을 느꼈다. 그 후 김아무개와 몇 차례 채팅을 더 했지만 그는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최은희는 그를 믿고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놨다.

최은희는 지난 210일 오전 4시경 직접 만나 상담도 하고 위로해 주겠다는 말을 믿고 김 아무개를 만났다. 오빠처럼 여기고 김아무개가 주는 대로 술을 마셨고 결국 정신을 잃었다.

같은 날 오전 11시경 잠에서 깨어 보니 김아무개는 온데간데없었다. 오히려 자신은 간밤에 김아무개로부터 성폭행을 당한데다 돈과 휴대전화 등 56만원 상당의 금품까지 없어졌다.

심한 배신감을 느낀 최은희는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곧바로 택시를 탔고 경찰서에 가는 이유를 물어 보는 운전사 정아무개(35·남)에게 울면서 사실을 말했다.

정아무개는 위로해 주는 척하다 최은희가 술에 취해 잠들자 돌연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차를 돌렸다. 결국 최은희는 또 한 번 어처구니없이 성폭행 당했다. 한달 사이에 무려 4명의 남성으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한 것이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 32일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택시운전사 정아무개와 오락실 종업원 김아무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은희를 최초 성폭행한 이아무개를 수배했다.

끊이지 않는 성폭력

지난해 9월에는 방에서 잠을 자던 여고생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인천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17·여·인천)는 혼자 잠을 자고 있던 중 창문을 뜯고 침입한 박아무개(29·남)로부터 성폭행 당한 뒤 소리를 지른다는 이유로 목이 졸려 살해됐다.

경찰조사 결과 박아무개는 이 같은 범행 후 발자국과 지문을 없애기 위해 약 2㎞ 떨어진 자신의 집에서 1.8리터 페트병에 물을 담은 뒤 범행장소로 다시 가 방안에 물을 뿌리는 대담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아무개는 또 범행 전에는 a를 알지 못했으나 범행장소를 물색하던 중 침입이 용이한 a의 방을 발견, 돌을 던져 인기척을 확인한 뒤 들어가는 치밀함을 보였다. 피의자는 5개월 만에 경찰에 검거, 구속됐지만 a는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해야 했다.

이처럼 혼자 사는 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비교적 범행을 저지르기 쉬운데다, 피해자들이 수치심에 신고를 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호 : 경북여성현장상담센터 새날  |  사업자등록번호: 506-82-65400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용당로 109번길 9 (2층)  |   TEL : 054-231-8297  |  FAX : 054-231-1465  |  E-mail : saenal82970@hanmail.net
copyright 2017 SAENAL.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