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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다룬 연극 '공주들2020' 내달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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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5-21 10:31 조회1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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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신세계는 연극 ‘공주(孔主)들2020’을 오는 6월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공주들2020’은 일본군·한국군·미군 위안부, 베트남 한국군 민간인학살, 기생관광, 집결지, 현대의 성매매, N번방 사건 등 1900년대부터 2020년 오늘까지 한국에서 벌어진 성매매의 역사를 주인공 김공주를 통해 읽어내는 작품이다. 제목의 ‘공주’는 구멍 공(孔)과 주인 주(主)의 합성어로 ‘구멍의 주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가리킨다.

작품은 공식적 역사가 아닌 비공식적 역사에 주목해 우리가 알지 못했거나 알고 있었어도 외면했던 역사적 사실을 통해 대한민국 ‘성매매 체제의 연속성’을 고발하고 지금 우리의 삶을 재조명한다. 성착취를 당해온 사람들이 아닌 성구매를 해온 사람들은 누구인지, 이들이 성구매를 하도록 만든 이들은 누구인지 질문을 던진다.
                                        

2018 년 초연 이후 2019년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으로 재연해 우수상, 관객평가단 인기상 관객 훈장, 신인 연기자상(김공주 역 배우 양정윤)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출연 배우를 기존 10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해 더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으로 관객의 공감과 흥미를 유발한다. 

극단 신세계 관계자는 “2018 년 ‘공주들’은 김공주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성매매 역사를 들여다봤고 2019년 ‘공주들’은 김공주의 삶을 바라보고 듣는 우리의 태도와 입장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강요된 당사자의 피해자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며 “2020년 ‘공주들’은 김공주의 삶이 우리의 삶과 전혀 다르지 않음을 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를 도입하며 극장 입장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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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공주들’ 콘셉트 이미지(사진=극단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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