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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새로 쓰다'…전주 성매매집결지 새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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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5-29 15:57 조회1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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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선미촌 '기억공간' 일대 골목길에서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가, 자원봉사자 등 120여명이 참가한 'OO(공공)의 골목' 캠프가 열리고 있다. /뉴스1

전북 전주의 성매매집결지에서 서노송예술촌으로 변신 중인 선미촌의 슬로건이 '가장 아픈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핀다'에서 '다시 보고 새로 쓰다'로 바뀐다.

전주시는 서노송예술촌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브랜드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서노송예술촌 슬로건을 공모한 결과 '다시 보고 새로 쓰다'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633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마을 주민과 예술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블라인드 심사로 '다시 보고 새로 쓰다'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성매매집결지가 서노송예술촌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예전 흔적을 덮지 않고 지금까지 선미촌을 다시 본다는 의미, 선미촌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서노송예술촌에 와서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전주시는 설명했다.

앞으로 서노송예술촌으로 변화될 모습을 새로 쓴다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전주시 서노송예술촌 미술관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뉴스1

이밖에 △우수작 '기억이 예술로 기록되는 마을, 서노송예술촌' △장려작 '어제의 기억을 내일의 기적으로, 서노송예술촌' △장려작 '지금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변화 그리고 성장이야기' △장려작 '마을을 품은 예술길, 마음을 잇는 여행길, 서노송예술촌' 등 4개 작품이 더 선정됐다.

전주시는 이들 작품을 향후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공식 슬로건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가장 아픈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핀다'라는 이전 슬로건은 부당하게 착취와 억압을 당했던 여성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전주시는 올해를 성매매 종식 원년으로 삼고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주민 공동체 활동을 확대하는 선미촌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의 어두운 과거는 뒤로 하고, 다시 보고 새로 쓰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로써의 선미촌2.0 시대로 도약할 것"이라며 "서노송예술촌을 인권과 예술의 대표공간이자 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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