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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매매 집결지 폐쇄선언에도 경찰 단속은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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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5-29 16:04 조회1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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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0년 된 창원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 추진
-단속문제 지적 8개월 됐지만 적발건수는 없어
-폐쇄 선언에도 그러다 말겠지라는 판단때문
-6월에 폐쇄 후 정비계획 나오면 단속강화할 듯
-피해여성 직업훈련과 취업, 주거 등 지원조례 발의

창원시의회 문순규 의원 (사진=경남CBS)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문순규 의원 (창원시의회. 마산회원구. 더불어민주당)

◇김효영> 경남 창원시 마산에 100년이나 된 성매매 집결지가 있습니다.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인데요. 창원시장과 창원시의회에서 반드시 폐쇄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들어보죠. 창원시의회 문순규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문순규> 안녕하십니까?

◇김효영> 먼저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그동안 CCTV 설치를 두고 충돌도 일어나고 했는데.


◆문순규> 서성동 집결지 경찰 단속문제를 지적한지가 7~8개월이 지났지만, 지금 사실상 경찰의 성매매단속에 의해서 성매매 범죄가 적발된 것은 지금 없는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지금 창원시 행정당국에서는 불법가건축물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지금 진행을 하고 있고요. 소방 당국에서도 소방정밀점검을 지금 들어갔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허성무 시장님이 폐쇄 의지를 밝힌 이후에 창원시 내에서 TF팀을 구성했습니다.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그리고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정비계획입니다. 그 자리에 무엇을 세울 것인가? 이 계획이 서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찰들의 단속의지가 약한 이유도. 지금까지 창원시에서 두 번이나 폐쇄에 실패했던 것도, 폐쇄하겠다는 말만 해놓고 지지부진 되었단 말이죠. 지금 경찰당국도 창원시가 허성무시장님이 이런 선언을 했지만 또 지지부진되는 것 아니냐. 경찰이 앞서서 단속의지를 보이지 않나. 이런 것이 있는 겁니다.

◇김효영> 아직도 경찰은 또 다시 이러다 말겠지라는 생각으로 단속을 강력히 하지 않는다?

◆문순규> 예예. 그래서 창원시에서는 지금 TF팀에서 조만간에 6월 달에 정비계획. 개발계획이죠. 어떤 식으로 개발할 것인지 이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김효영> 다음 달에 정비계획까지 나오면 경찰단속도 더욱 강화될 것이다?

◆문순규> 저희들은 그렇게 봅니다. 예. 경찰이 단속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죠. 창원시가 폐쇄이후에 정비계획까지 세워서 진행을 하는데 경찰이 협조를 안 하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잖아요.

◇김효영> 알겠습니다. 정비계획은 그렇게 나오겠지만, 성매매 피해여성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남습니다. 이에 대한 조례를 발의하신 거죠?

◆문순규> 예. 그렇습니다.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하게 보아야 될 것이 그 안에 생활하는, 종사하는 성매매 피해여성들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분들의 인권을 어떻게 지켜줄 것이냐. 또는 그분들이 폐쇄이후에 인간다운 삶을 어떻게 보장시켜줄 것이냐. 이게 우리 행정이나 정치가 할 일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렇게 폐쇄정비계획도 창원시에서 세우지만, 우리 의회에서도 역할을 해야 된다. 그래서 성매매피해여성들이 자립,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례를 발의를 해놓았습니다. 6월 달에 처리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효영> 핵심내용은 어떤 겁니까?

◆문순규> 성매매 여성들의 직업을 찾아준다든지.

◇김효영> 직업훈련과 취업 지원.

◆문순규> 그 다음에 여성들이 의료지원을 받아야 될 경우도 있잖아요. 성매매 이쪽에 종사하다보면은 그분들이 갖는 상처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것을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요. 또 주거지원도 하고. 이 분들이 생활할 공간도 필요하니까 또 주거지역 지원도 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하고 취업이라든지 이런 기반을 만들어드리겠다.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런 지원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도 분명히 있기는 하거든요.

◆문순규> 예. 다른 지역의 사례를 볼 때 의회에서 조례가 제정되는 과정에서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성매매 피해여성들이 그런 길로 들어설 때 자의냐 타의냐. 자발적으로 들어선 여성들도 있지 않느냐. 뭐 그렇게 반대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요. 그런 것이 논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창원에서는 큰 의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효영> 이제 인식도 많이 바뀌어가고 있군요.

◆문순규> 예. 창원시의회 의원들이 그 정도 사고의식은 있지 않나 보고 있고요. 특히나 이게 자의든 타의든 이것은 사회적 책임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 의원님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하실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사회적 책임이다.

◆문순규> 예. 그리고 우리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이나 협조도 많이 필요하거든요. 불법적인 성매매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진다는 말이죠. 정말 우리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미래세대가 그런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배우겠느냐. 또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최소한 성폭력이나 성매매, 이런 데로부터 안전한 그런 어떤 세상은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줄 책임은 있다. 그러면 우리 시민들의 관심도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창원시의 정비계획과 경찰의 강력한 단속, 계획대로 되는지 지켜보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문순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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