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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실태 보니…'성구매 경험' 남성 42%·여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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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6-17 11:11 조회1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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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우리나라 남성 가운데 성구매를 경험해 본 비율은 42.1%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은 1%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원치 않은 '성적 유인'을 경험해 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성매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1592201725592_1_151616.jpg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제공]

여가부에 따르면,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전국 성인 여성 800명에게 성매매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800명 가운데 9명이 "평생동안 한 번 이상 성구매를 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남성 중 성구매 경험 비중과 극명히 대비된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전국 성인 남성 1500명을 대상으로 성매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42.1%가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성구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6년 조사보다 8.6% 포인트가 감소된 수치다. 한국 남성들의 성매매특별법에 대한 준법의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 남성들의 최초 성구매 연령은 20세 이상이 53.9%로 가장 많았고 25세 이상(26.8%), 30세 이상(10.3%) 순이었다.

 

한국 남성들의 최초 성구매 동기로는 호기심(28.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특별한 일 전에(20.4%), 회식 등 술자리 후(18.9%) 순으로 높은 답변율을 보였다. 또 성구매 경험은 2019년에 한 정할 경우 2019년에 성구매를 경험한 남성 비율은 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실태조사 결과, 전국 중고교생 6423명 중 11.1%가 온라인에서 원치 않은 성적 유인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만남 유인까지 경험한 비율은 2.7%였다.

 

성적 유인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와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28.1%),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SNS(27.8%), 인터넷 게임(14.3%) 순이었다. 유인자는 대부분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관계였다.

 

인터넷에서 성적 유인 피해를 경험한 응답자(713명) 중 피해사실을 알리지 않은 비율은 54%였으며 성매수 관련 유인 피해자(34명)의 경우 누군가 알게 되는 것이 싫어서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위기 청소년의 경우 응답자(166명) 중 조건만남을 경험한 비율은 47.6%였으며 조건만남 경로 87.2%가 온라인을 이용했다고 답했다. 가출과 조건만남을 모두 경험한 응답자의 77.3%는 가출 이후 조건 만남을 처음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구매 후기 사이트 15개를 살펴본 결과 1일 방문자는 3만 8511명, 1일 페이지뷰는 44만 4428건, 등록업소 7973개소, 후기글은 98만 3684건으로 파악됐다. 유튜브에서 검색되는 성매매 조장 영상은 2425개로 성인인증이 필요한 영상은 17.9%에 불과했다.

 

여가부는 올해 하반기 랜덤채팅앱을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하고 그루밍 범죄에 대한 처벌 근거를 마련, 잠입수사 도입 등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은 그만큼 성적 유인과 성매매 피해를 경험할 위험이 높다"며 "성매매 등 청소년을 비롯한 여성에 대한 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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