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11% "인터넷서 성매매 유혹 피해" > 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중고생 11% "인터넷서 성매매 유혹 피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6-29 16:29 조회225회 댓글0건

본문

[EBS 저녁뉴스]

청소년 9명 가운데 1명꼴로 인터넷에서 원치 않는 성매매 유혹 피해를 입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랜덤채팅앱에서는 상대가 미성년자인지 알면서도 성적인 만남을 요구한 비율이 76%에 달했는데요. 송성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NS에서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자 청소년을 상대로 한 조건 만남 글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조건 만남을 구하는 계정들은 직접 메시지를 보내거나 채팅앱에 접속하라고 요구합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중고등학생 6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소년 9명 가운데 1명꼴로 이처럼 인터넷 상에서 성적 유인 피해, 즉 성매매 유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년간 인터넷에서 원치 않은 성적 유인 피해를 본 경험 비율은 전체의 11.1%입니다.

 

실제 만남까지 이어져 피해를 본 경우는 2.7%에 달했습니다.

 

주로 카카오톡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나 트위터 등 SNS, 인터넷 게임 등을 통해 피해를 입었습니다.

 

유인자는 대부분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었습니다.

 

성매매 피해를 입었거나 소년원에 수감 중인 '위기 청소년' 166명을 조사했더니 절반 가까이가 조건 만남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77%가 가출 이후 조건 만남을 처음 경험했고, 대부분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조건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한 랜덤채팅앱 대화의 76%는 성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대화였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한 개발자가 랜덤채팅앱을 많게는 7개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성철 과장 /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과

"동일한 개발자가 여러 개 랜덤채팅앱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단속 등을 피하고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가부는 올해 하반기 랜덤채팅앱을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하고, 디지털 성범죄 적발을 위해 잠입 수사 방식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EBS 뉴스 송성환입니다.

송성환 기자 ebs13@ebs.co.kr / EBS NEWS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호 : 경북여성현장상담센터 새날  |  사업자등록번호: 506-82-65400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용당로 109번길 9 (2층)  |   TEL : 054-231-8297  |  FAX : 054-231-1465  |  E-mail : saenal82970@hanmail.net
copyright 2017 SAENAL.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