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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온상 우려' 랜덤채팅…경찰, 집중단속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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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24 09:58 조회2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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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경찰이 랜덤채팅 등을 통한 온라인 경로 성매매 집중단속을 전개한다. 특히 청소년 대상 성매수와 이를 유인 및 권유하는 행위 등에 대한 점검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온라인 이용 성매매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한다. 랜덤채팅 앱 또는 성매매 알선사이트 등을 경로로 한 성매매 등이 대상이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사이트 운영자, 성매매 알선자, 청소년 대상 성매수자, 청소년 성매매 유인·권유자 등을 단속하면서 후속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텔레그램을 경로로 한 'n번방' 등 청소년 대상 성착취 범죄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이 온라인 성매매의 주요 경로가 되고 있다고 판단, 단속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경찰은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청소년 대상 성매수자,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점검할 예정이다. 성매매 광고 전화번호 차단 조치도 진행될 전망이다.

아울러 경찰은 자체 단속과는 별도로 여성가족부와의 합동단속을 고려하고 있으며, 피해 아동·청소년에 대해서는 구제와 지원 활동을 통해 성매매로의 재유입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건물주와 알선자를 입건 수사하고 범죄수익은 환수 조치를 추진해 단속 후 청소년 등 대상 성매매 영업 재개를 방지하겠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할 경우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과정상 인권침해 또는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등 인권침해 부분도 유념할 것"이라며 "위계·위력으로 성매매를 강요당한 경우 등 피해자에 대한 보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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