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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먼저 주시죠” 기업형 성매매의 기막힌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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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1-16 15:56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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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된 불법 오피스텔 성매매업소.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오피스텔 40여채를 빌려 ‘기업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수십억원을 챙긴 포주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성매매 알선으로 번 돈으로 억대의 벤츠 차량 여러 대를 굴리면서 아파트와 빌라도 여러 채 사들이는 등 ‘분당 부자’ 행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경기도 의정부와 성남 분당구 일대에서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 A씨(45)와 업소 실장 5명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과거에도 성매매 알선으로 처벌된 전력이 있다.

A씨 일당은 2020년 1월쯤부터 지난달까지 약 3년 동안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47억원가량의 범죄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분당구 일대의 여러 오피스텔에서 총 40개 호실, 의정부 한 오피스텔에서 2개 호실을 임차해 성매매 장소로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 기간 100여명에 이르는 여성을 고용해 오피스텔에서 머무르게 하고, 성매수자가 11만~19만원의 대금을 실장에게 지불하면 각 오피스텔에서 성매매하도록 주선했다. 성매수자들은 인터넷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통해 접촉해 왔다고 한다. 일당은 신분증이나 회사 명함 등을 요구해 사전에 성매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경찰 수사망을 피했다. 대포폰과 타인 명의의 계좌도 다수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아파트 4채와 벤츠 등 고급 차량 4대를 사들였다. 특히 A씨는 분당구와 화성시 일대의 아파트 3채와 벤츠 2대 등을 소유하고 재력가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재산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범죄 행각은 의정부에서 꼬리가 밝혔다.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발견한 경찰관이 의정부 지역 업소를 현장에서 적발한 뒤 관계자 조사 과정에서 주범 A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A씨가 분당을 거점으로 훨씬 큰 규모의 성매매 알선을 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추가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검거한 업소 실장 5명을 최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 구속된 A씨도 보강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치할 계획이다.

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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