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성매매 여성 집단참사 건물' 철거 > 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군산 '성매매 여성 집단참사 건물' 철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새날상담소 작성일13-02-28 15:44 조회1,457회 댓글0건

본문

군산 '성매매 여성 집단참사 건물' 철거<?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시민단체 "여성인권 메카로 거듭나야"

(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2002 15명이 희생된 전북 군산시 개복동 유흥주점 화재참사 현장이 사라진다.

군산시는 26일부터 개복동 화재참사 현장의 건물 2채를 헐기 시작했다.

이 곳은 사고 후 12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됐고, 시는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를 결정했다.

군산 개복동 화재는 2002 1 29일 오전 1150분께 개복동 대가·아방궁 유흥주점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나 여자 종업원 14명과 남자 지배인 1명 등 15명이 숨진 사고다.

당시 2층 철문 계단에서 질식해 숨진 여종업원들은 사실상 감금 상태에 있었고, 취업 각서와 현금보관 각서까지 쓴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앞서 2000년에는 개복동에서 멀지 않은 군산 대명동 성매매업소에서 불이 나 여자 종업원 5명이 숨지기도 했다.

개복동과 대명동 유흥주점의 참사가 계기가 돼 전국으로 성매매 산업 해체 운동이 들불처럼 번졌고 이는 '2004년 성매매 방지법 제정'의 밀알이 됐다.

시민·사회단체는 '여성인권 착취'를 상징하는 개복동 화재참사 현장이 '여성인권의 메카'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와 군산여성의전화,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전북여성단체연합 등은 성명을 내고 "안전성을 이유로 건물을 철거하더라도 이후 활용 방안이나 새 공간에 대한 논의와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군산시는 먼저 철거를 결정했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군산시는 현장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

시 관계자는 "참사 현장의 활용 방안에 대해선 계속 시민·사회단체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02/26/0200000000AKR20130226121000055.HTML?1179m

2013/02/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호 : 경북여성현장상담센터 새날  |  사업자등록번호: 506-82-65400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용당로 109번길 9 (2층)  |   TEL : 054-231-8297  |  FAX : 054-231-1465  |  E-mail : saenal82970@hanmail.net
copyright 2017 SAENAL.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