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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매매 판치는 성인 커뮤니티의 ‘위험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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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날상담소 작성일13-07-11 17:50 조회1,3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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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0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 불법 성매매 판치는 성인 커뮤니티의 ‘위험한 초대’

국내 최대 규모의 S 성인 커뮤니티에서 활동 중인 김모(34) 씨는 지난달 이른바 ‘초대’를 받았다. 커뮤니티 회원 중 한 명이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성관계를 맺을 ‘초대남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고 김 씨는 신청글을 올린 수십명의 경쟁자를 뚫고 초대남으로 선택된 것.

얼마 후 서울의 한 모텔로 찾아간 김 씨는 이내 수상한 점을 느꼈다. 글을 올린 남성이 모텔 입구에서 다짜고짜 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 남성은 “가장 좋은 특실을 잡았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술을 마련했다”며 20만원의 돈을 요구했다. 김 씨는 떨떠름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돈을 지불했다. 이윽고 들어간 방에서 이렇다할 대화도 없이 성관계는 시작됐고 관계가 끝나자마자 남성은 다른 사람이 기다린다며 김 씨에게 돌아갈 것을 요구했다.

뭔가 속았다는 느낌에 항의하는 김 씨에게 이 남성은 “공짜로 성관계를 할려고 했냐”며 소란을 피우면 김 씨의 휴대전화 번호와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성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초대’가 불법 성매매로 변질되고 있다. 자신의 여자친구, 심지어 아내와의 성관계를 주선한다는 명목으로 남성을 모은 뒤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해당 커뮤니티에는 이런 초대 피해 사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초대를 받아 갔더니 돈부터 요구하더라’는 글부터 ‘초대글을 올린 남성과 여성이 연인관계가 아닌 전문 성매매 여성과 포주였다, 성관계가 끝나자 여성에 대한 선물 비용으로 수십만원을 요구하더라’는 내용 등 피해사례도 다양하다.

심지어 초대는 커녕 협박까지 당했다는 경우도 있었다.

한 회원은 “모집자가 얼굴사진과 나체사진, 휴대전화 번호를 요구해 이를 보냈더니 얼마 후 자신의 정보를 유포하겠다며 돈을 요구해 수십만원을 뜯겼다”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에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참가비 등을 주고 받고 상습적으로 성행위를 벌인 B(32) 씨등 64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당시 카페 운영자는 남성회원들에게 1인당 100만원 상당의 참가비를 받고 여성들과의 집단 성매매를 알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등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조직이 일반인을 가장해 영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인터넷을 통한 초대 만남은 불법 성매매, 신상유포 협박과 같은 2차 범죄로 이어지기 때문에 절대 응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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