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남아 성매매 여성만 골라 강도.. 男 8명 구속기소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5 10:41

수정 2019.04.15 10:41

[연합뉴스TV 제공]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사진=연합뉴스

동남아 여성이 성매매하는 오피스텔만 골라 강도질을 한 남성 8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울산지검은 이모(21)씨 등 8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 일당은 지난 2월 중순 울산 한 오피스텔 성매매 현장에 성매수남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혼자 있는 성매매 여성을 위협해 현금 220만원을 빼앗았다.

같은 달 경남 김해 오피스텔 2곳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해 각각 80만원과 1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성매수남 역할을 하는 1명이 오피스텔을 찾아 성매매한 뒤 밖에서 대기하던 공범들에게 연락하면, 2∼3명이 한꺼번에 들이닥쳐 성매매 여성을 위협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공범은 성매매 예약, 운전, 돈 분배와 관리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했다.


성매매 영업 자체가 불법인 데다, 성매매 여성들이 모두 동남아 출신 불법체류자여서 피해를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동남아 #여성 #강도 #범죄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