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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피스텔 빌려 100억대 성매매…성매수자 1천여명 조사 예정

등록 2020.09.17 21:24 / 수정 2020.09.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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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천에선 오피스텔을 빌려 대대적으로 성매매 영업을 해 11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손님만 천 여명에 달했는데요, 단속에 대비해 차명으로 오피스텔을 계약하고, 예약제 영업을 하고, 또, cctv로 출입구를 감시하기도 했지만 추적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피스텔 복도를 뒤집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방 안에는 대형 모니터가 여러 대 놓여있고, 출입구와 복도를 감시하는 CCTV 화면도 보입니다.

비닐봉지와 종이박스에서 현금 뭉치가 줄줄이 나옵니다. 오피스텔 성매매 일당의 근거지입니다.

30대 남성 A씨 등 2명은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부천의 한 오피스텔 17곳을 빌려 성매매 영업을 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단속에 대비해 부동산 중개업자와 짜고 일명 ‘바지사장’ 명의로 오피스텔을 빌렸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광고를 해 성매매 여성 300여 명을 모집했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성매수자는 1천여명.

성매매를 알선해 챙긴 돈은 110억 원에 이릅니다.

또 중간연락책을 두고 성매매 여성도 관리했습니다.

이범주 / 부천 원미경찰서 수사과장
"대부분이 업소를 한 군데나 두 군데 운영하지 17개를 한꺼번에 얻어가지고 관리하는 게 쉽지 않죠."

인천에서는 가출 청소년 9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남성 등 일당 1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매수 남성 300여 명 가운데에는 공무원과 교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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